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 인슐린저항성 이 두 개념은 기능의학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컨셉인데요. 기능의학은 어떤 한 기능부전상태가 다른 질환의 공통적 속성을, 같은 질환이 여러 다양한 상태를 내포하는 속성을 갖고 있는 만큼 생화학적인 측면에서 어떤 대사의 문제가 생기고 있는지를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알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슐린저항성은 비만, 2형당뇨, 대사증후군 등에서 매우 중요한 특징인데요. 인슐린의 타겟이라면 고전적으로는 골격근, 지방, 간이 중요하게 다뤄졌고, 최근에는 심혈관조직 등에서도 인슐린의 작용이 알려지면서 혈관의 수축이완을 조절하는 중요한 대사경로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밝혀짐에 따라 인슐린저항성을 가진 사람이 왜 심혈관대사질환의 유병률이 높은지, 병태생리에 관여하는 부분이 어떤지를 알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포도당과 지질대사의 대부분은 세포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에 많은 부분 의존을 하게 되는데요. 만약 영양소의 산화가 불충분하거나, 산소 소모에 비해 ATP생산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 경우에는 많은 양의 활성산소 등이 생산되고 이러한 산화스트레스는 mutagenesis나 전염증 과정을 자극하는 결과물로 유발되게 됩니다. 

그 외에 유전적 요인, 노화, 미토콘드리아 생합성의 감소 등 역시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을 유발하는데 기여하는 요인이며 이러한 요인들은 인슐린저항성과도 매우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시키는 중재가 인슐린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Circ Res. 2008 Feb 29; 102(4): 40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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